저희 회사에서 포스터랑 엽서랑 티켓이랑 작업을 의뢰한 업체가 있는데요.
일할때도 말도 싸가지없게 사람 무시하듯 말하면서 영..그랬거든요..물론 저만 느끼는 거일수있지만요..
그래도 제가 직접적으로 작업을 하는 사람이니까  통하를 하고 그러다 보면 저도 좀 스트레스 받으면서
작업을 했거든요..일하는 중간중간 그넘하고 통화할때 진짜 욱~~!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그럴수록 심한 존대를 하며 참고참았죠...특별히 트집을 잡은건 아니었지만 왜..그런사람 있잖아요..
에그 머라 설명이 안되네....암튼요...

근데 오늘 점심에 전화가 왔드라구요..
말투가 막 짜증내듯이 하는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 누구씨세요? " 그러는거예요..웃기잖아요..뻔히 알면서...
그래서 "네.." 그랬죠..별로 안반가운 전화아니겠어요? 이젠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이 팍~~!
근데 "식사는 하셨어요?" 그러는거예요...속으로 참 웃기고 닭살이네..했죠..
그래서 " 아니요 아직"...그랬더니.."어이구..아직까지 식사도 안하시고..어쩌고..저쩌고.."
참나 기가막혀서...
그래서" 아~~!예...이제 먹어야죠....'했죠.

그리곤 본성을 드러내드만.."저기 부탁할게 있어서요.."그러더군요.
"예...뭔데요?"
"엊그제 작업한거 있잖아요..."
"예.."
"그 작업한 파일이랑 자료로 준 시디에 있는 사진들을 웹하드에 올려줄수있어요?"
헉...참나 바빠죽겠구만..정말 재섭다..생각했죠..
근데 시디에 있는 사진장수랑 용량이 장난 아니었죠..아무래도 포스터에 들어가다보니....
"??그걸 다요?"
"안돼요?"
"용량도 많구요 지금 바쁜데 시간도 좀...."
휴...으..짱나..
그러면서 어디 다른지역 전화번호 대면서 불러주더군요..
다른지역에 기획사드라구요..

그리곤 밥먹고 있는데 또 전화가 와서 지금 당장 올리라고 다시 짜증내듯이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좀 있다가 하면 안되냐고...식사중이라..그랬더니..
빨리 올리라고...참나 어이없어서...

왜 밥도 안먹었냐 어쩌냐 할땐 언제고..웃겨..

좀 찝찝하긴 했지만 별다른 생각 못하고 걍 대강 정리해서 올려줬죠..
작업한 파일 그대로...
그리곤 오후에 또 전화가 오네요..
현수막을 할건데 포스터 햇던걸로 할건데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제가 그걸로 현수막 할거면 다시 그 사이즈에 맞게 작업을 다시 해야되지 않겠느냐..그랬죠
그러면서 그럼 그 작업파일이랑 자료를 다른 웹하드에 또 올려주라는 겁니다.
이인간 정말....
그런 와서 시디를 가져가든가..은근슬쩍 자료올리라면서 작업파일까지 다 올리게 하는것같든데요..
그래서 이번엔 그냥 포스터 사진파일로 해서 올렸습니다.

그 후에 전화가 왔는데 사장이 받았거든요..
근데 그 사람이 절 찾드래요..그래서 사장이 무슨 용건이냐고..물으면서 그랬더니
우물우물 머라 그러드만 걍 끊었대요..

그 뒤로 계속 전화가 와서 웹하드에 뭘 올려달라고 머가 어쩌고 저쩌고..
암튼 무쟈게 귀찮게 합니다....

이사람 왜 그럴까요? 정말 짱납니다.
여기서 작업한 파일로 그대로 가져가 인쇄해서 쓸 모양인데..그래도 되는건지..
에구..하두 짱나고 답답해서 글로 풀어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